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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 돈의 심리학
1강 돈의 함정#
우리는 살면서 과거에 다르게 행동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무엇을 하든 현재의 모습과 우리가 바라는 모습 사이엔 큰 격차가 존재해요.
행동경제학은 이 격차를 연구해요. 격차를 좁힐 방법을 연구해요.
돈은 무엇일까요? 돈의 심리학은 무엇일까요?
돈이 없다면 사과와 브로콜리를 교환할 때 사과 한 개는 어느 정도의 브로콜리로 교환해야 할까요?
돈이 있다면 사과를 살 때 가격과 브로콜리를 살 때 가격이 다른 이유는 누구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일까요?
돈은 대단한 기술이에요. 돈이 없다면 저축도 할 수 없고, 직업도 가질 수 없고, 계획도 세울 수 없어요.
돈의 본질은 따로 있어요. 바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에요. 우리는 돈을 쓸 때 기회비용을 꼭 생각해야 해요. 뭔가를 살 때 다른 뭔가는 포기해야 해요.
여러분은 커피 한 잔을 사 마실 때 기회비용에 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금 커피를 사 마시지 않으면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살 때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해요. 비싼 걸 살 때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요.
"오늘 이 자동차를 사면 당신은 뭘 포기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보통 쉽게 대답하지 못해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몇년 간의 여름휴가와 커피 70잔과 16권의 책이라고 답할 수도 있어요.
돈에 대한 실수로 크게 상대성과 공정성이 있어요. 사람들은 돈을 상대적인 개념으로 바라봐요.
착시를 구별하는 쉬운 방법은 배경을 지우는 거예요. 안쪽에 있는 두 원을 비교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알고 보면 그렇지 않아요. 원을 둘러싼 환경을 비교하는 거예요. 이 관점을 사람들은 돈에도 적용해요.
상대성은 항상 옳은 결정을 주진 않기에 절대성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니 상대성에 의문을 품으세요.
또 다른 실수로는 공정성이에요. 사람들은 공정성을 평가해요. 일반인의 눈으로 작업의 품질을 평가하기란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노력을 많이 쏟을수록 돈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말해요.
관련된 일화로 피카소는 정원에 앉아 있었는데 어떤 여인이 다가와서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피카소는 그림을 그려서 건넸고 그 여성이 그림이 자기와 똑같다며 감탄하자 얼마를 주면 되냐고 하자 피카소는 500달러를 달라고 했어요. 여성은 30초에 500달러를 받냐고 묻자, 피카소는 그렇게 보면 안 된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어요. "30년이 축적된 30초예요"
무언가를 평가할 때 우리는 결과물만을 평가하지 않아요. 그 결과물에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과정을 평가하려고 해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요?
-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산 사람들은 행복감이 빠르게 사라져요
- 남을 위해 무언가를 산 사람들은 행복감이 동일하게 유지되진 않지만, 더 오래 지속돼요
돈과 관련해 실수하지 않으려면 상대성을 조심해야 해요. 유용성이나 가치가 아닌 노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버려야 해요.
1강 강의 정리#
행동경제학: 현재와 되고 싶은 것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 연구
돈의 심리학: 돈과 관련된 비이성적인 행동과 생각 연구
돈의 본질: 기회비용 (무엇인가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것)
돈에 대한 실수
- 상대성 함정: 상대적 관점에서 돈 평가
- 공정성 함정: 결과물에 들어간 노력, 과정 평가
2강 감정의 가격#
돈이란 인지적이고 이성적이에요. 돈과 관련된 일은 신중히 처리하지만, 돈에 관해 결정을 내릴 때 많은 부분 감정이 영향을 끼쳐요.
시간선호 현상: 결과가 현재로부터 멀리 있을 땐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현재와 가까워질수록 감정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개념이에요. 문제가 다가올수록 우리는 감정적으로 변해요. 결정이 감정의 끈을 강력히 잡아당긴다면 그쪽으로 끌려가게 되는 거예요.
감정이 금전적 결정에 영향을 주는데 이를 공짜 효과라고 해요. 사람들은 공짜를 얻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더 큰 금액을 지불하기도 해요.
소유 효과: 모든 것을 각자의 견해에서 가치를 판단해요. 가지고 있다면 그 물건을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가지고 있지 않다면 돈이 더 중요하게 여겨요. 소유 효과에는 이케아 효과도 있어요. 직접 만든 물건에는 더 큰 애정이 따라오기 때문에 밖에서 평가하는 가치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해요. 오래 걸릴수록 더 좋아해요. 그렇기 때문에 타인이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스스로가 현실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요. 만든 사람한테는 어떤 부분이 특별하고 좋게 느껴질 거예요. 같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은 완성품을 엉망으로 볼 수 있어요. 타인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2강 강의 정리#
돈은 인식 가능하고 이성적, 돈의 결정에 감정이 영향
감정은 돈에 대한 결정에 다양하게 영향
감정이 결정에 영향 미치는 3가지 효과
- 시간선호 현상: 현재에 가까울수록 감정적 결정
- 공짜 효과: 공짜 매력에 손해 망각
- 소유(이케아) 효과: 자기만의 관점으로 가치 판단
3강 지불의 고통#
사람들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카드보다 현금을 낼 때 훨씬 더 기분 나빠해요.
이런 예는 어떨까요? 식사할 때 한 숟가락에 50센트를 받도록 하고 옆에서 입에 넣을 때마다 기록해요. 금전적으로 따지면 좋은 거래일 수 있지만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을까요? 다들 한입을 엄청나게 먹으려고 하고 제대로 즐기지 못해요. 한입당 돈을 내야 하면 돈에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어요. 그래서 매번 먹을 때마다 즐거움이 조금씩 줄어들어요.
사용자가 결제 수단을 자동이체로 바꾸고 나면 전기 소비량이 4% 증가해요.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금액을 확인할 때 가족 구성원에게 다음 달 사용량을 줄이도록 말하지만, 자동이체가 되면 전기세를 신경 쓰지 않게 돼요.
돈을 쓰는 것에 주목하면 즐거움이 줄어들어요. 관심의 다른 요소는 운영의 투명성이에요. 구글 검색을 할 때 짧은 시간에는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결과들이 배치되고 나오는 것이 전체가 한 번에 보이는 결과보다 만족감이 커요. 운영의 투명성을 더해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준다면 그 일이 더욱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서 돈을 더 지불할 거예요.
모두 자신만의 투명성 안에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세부 사항을 보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은 보지 못해요. 사람은 내가 한 일은 과장하고 남의 한 일은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계에서 운영의 투명성을 가지는 게 좋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한 일을 얘기해서 알려야 해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어야 해요. 누군가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 걸 알게 되면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대가를 지불해요.
3강 강의 정리#
지불의 고통 -> 지출과 소비를 동시에 하면 즐거움이 감소함.
지불의 고통 장점 -> 담배처럼 해로운 소비 감소 기능
삶의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경우 -> 지불의 고통 회피가 가능
운영의 투명성 문제
- 과정이 보이지 않으면 과소평가
- 대출, 보험료, 저축 등 가시화하면 긍정적 동기부여
- 돈이 아니라 지불 방법에 관심
- 노력이 보이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
4강 관계의 가치#
특정 상황에서 돈을 언급하는 게 부정적으로 느껴질까요? 그 이유는 돈에 관해 언급하면 관계의 성격이 변하기 때문이에요.
누가 곤란한 상황에서 도와주면 얼마 안 되는 돈을 준다고 했을 때 돈이 적을 경우에는 액수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 있고 남을 도울 때 느끼는 즐거움이 사라져요.
집에서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 식사를 푸짐하게 차렸다고 돈이나 선물을 드리면 가족의 사랑을 돈으로 계산한 거예요. 사회적 관계를 폄하할 수 있게 돼요.
사회 규범이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줘요. 우리가 특정 행동을 하는 이유는 타인을 사랑하고 사회에 속해 있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돈이 개입되면 사회 규범이 사라져요.
사회적 동기와 금전적 동기는 달라요. 사회 규범과 시장 규칙이라는 두 세계에서 이 둘은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아요.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사회 규범은 장점이 많아요. 사회 규범을 따를수록 진전을 이루고 사회적 관계로부터 이득도 얻을 수 있어요. 또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게 해요. 칭찬은 칭찬을 한 사람과 받은 사람을 동일한 영역에 속하게 해요.
4강 강의 정리#
사회적 관계에 돈 개입 -> 사회적 관계를 시장 규칙으로 바꾸기
사회적 동기와 금전적 동기는 다름
돈보다 사회적 관계가 더 중요
사회 규범을 따를수록 관계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음
사회 규범 vs 시장 규칙
- 공평하게 나눠 낸다.
- 각자 먹은 것만 낸다.
5강 동기 부여의 비밀#
마라토너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마라톤 하면서 웃는 사람들이 없어요. 마라톤은 인간의 동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여요.
순간의 즐거움이 아닌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는 움직여요. 동기는 성취감, 어려움의 극복, 팀워크 등 여러가지 요소에서 생겨나요.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동기는 대부분 즐거움과 연결되어 있어요. 진짜 즐거움을 느끼고 온 힘을 다하면 가치 있는 걸 얻어갈 수 있어요. 진정한 흥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해요. 사랑이나 팀워크에서 얻을 수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발생해요.
동기는 내면과 관련되어 있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보너스 같은 것이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의욕이 어마어마해도 실패할 수 있어요. 동기 부여할 방법으로는 팀워크, 자부심, 성취감이 있어요. 보너스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수행 능력이 감소해요.
우리가 돈에 대해 생각할 때, 돈으로 동기 부여를 할 때 돈이 부족해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해야 해요. 돈은 기본적인 수단이에요. 보너스가 만능이 아니에요.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고 돈이 누구를 도울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해요. 사람에겐 많은 동기가 있어요.
직원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회사의 성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직원이 실수할 때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느끼면 회사의 실적이 더 나았어요. 회사는 직원이 시도하고 실험하며 성과를 내길 바래요. 실패해도 직원 탓을 하면 안 돼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한다고 느끼는 게 성공의 큰 요소예요.
회사를 일하기 좋은 장소로 만들면 직원들이 행복하고 관리자와 주주들도 행복해져요.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동기를 부여하고 장려하세요. 돈은 도움이 되지만 자주 상처를 줘요. 동기 부여를 생각하고 거기에 투자하면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어요.
5강 강의 정리#
동기는 많은 부분 내면과 관련이 있다(단, 의욕만으로는 항상 성공하지 못함)
동기부여의 방법 -> 팀워크, 자부심, 성취감
보너스 핵심 -> 돈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
돈은 동기부여의 기본적 수단일 뿐
- 최우수 직원을 승진시키고 보너스 대신 기본급을 올릴 것
- 영향받을 수 있는 직원에게만 보너스를 줄 것
돈 -> 얼마나 줄까, 어떻게 줄까, 누구에게 줄까
올바른 동기부여가 공짜 에너지를 얻는 방법 -> 직원과 회사가 같은 목표지향
- 동기 요소로서 돈, 효과적이지 않고 비쌈
- 월급의 공정성 중요 -> 직원 감정, 회사 성공에 큰 영향
But I'll tell you what hermits realize. If you go off into a far, far forest and get very quiet, you'll come to understand that you're connected with everything.
— Alan Wat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