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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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 세계 경제 예측

1강 2019 폭풍전야#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를 알아보기 전에 코로나 발생 직전의 상황을 짚어봐야 해요.
2019년 이전의 세상은 어땠을까요? 영화 기생충이 수상하고 노재팬 운동 등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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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세계화의 정점에 있었어요. 세계 생산량 측면에서 세계 무역의 정점은 시기를 꼭 짚을 순 없지만 2007년도로 평가돼요. 그러던 중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게 멈춰버렸어요.

10년 동안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면 재밌는 사실로 기술이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어요.
총 요소 생산량을 보면 '기술이란 무엇인가'가 아닌 '기술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척도예요.

2007년은 재미있는 해였어요. 2007년부터 또다시 기술 발전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생산성이 침체하는 시기가 왔고 2008년에는 세계금융위기가 터지고 애플이 아이폰을 최초로 선보인 연도였어요.

2000년대에는 기술의 생산성이 그리 좋지 않았던 때였어요. 사람들은 아직 기술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오락은 자주 하면서 실제 생산성을 관리하는 데는 생각만큼 사용하지 않은 거예요. 핵심은 '보기에 얼마나 멋지고 세련됐냐'로 기술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얼마큼 바꿀 수 있냐'로 기술을 판단했어요.

화력 발전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내연기관과 전기도 변화를 가져왔어요. 정보 기술은 우리 생활에 필요하긴 하지만 많은 것을 변화시키지는 못했어요. 물론 다른 문제도 있었어요. 그건 바로 사람들에게 생산적인 일꾼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핵심생산인구(보통 25~54세)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예요. 많은 나라들이 인구 감소 국가예요. 인구가 감소하면 환경을 덜 해쳐요. 필요한 자원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할 일은 노동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계속 감소하더라도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해요. 우리에겐 시장 경제가 중요해요. 민간 부문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어야 해요. 새로운 걸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느끼게 해야 해요. 돈을 절약하지 못하고 쓰게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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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한국의 핵심생산인구가 줄어들면서 투자 수요가 문제가 되기 시작했어요.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산업들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위기가 찾아왔어요. '한계가 우리가 취약하게 만든다'는 사실이에요.

불경기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방지턱처럼 나타나요. 항상 좋기만 한 시대는 없어요. 불경기는 언제든 돌아와요. 도로에선 충격 흡수 장치 덕분에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어요. 이러한 역할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에 의존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해 불황에 대응하기를 기대해요.

코로나 때는 이러한 위기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경제학자들은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재앙적 위기가 다가올지는 몰랐어요.

1강 강의 정리#

2019년 팬데믹 이전, 세계 경제는 '저성장 시대' 진입 이미 한계 도달

세계 경제의 3가지 장애물

  1. 생산과 구매 감소로 세계화 정체: 세계화의 척도인 세계 GDP 대비 무역량 감소
  2. 기술의 생산성 저하: 새로운 기술이 큰 변화를 불러오지 못해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총 요소 생산성 저하)
  3. 핵심생산인구 감소: 핵심 노동연령(베이비 붐 세대)의 노령화로 대체 인력 부족

총 요소 생산성: 자본 요소를 제외한 근로자들의 생산성
핵심 노동연령(Prime-working years): 25~54세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높은 연령대

2강 2020 팬데믹#

누구도 코로나 19 팬데믹을 예측하지 못했어요. 이에 따라 심각한 경제위기가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주요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이 경제위기를 미리 알고 예측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백신이 나올 줄 알았지만, 참사를 피할 수 있을 만큼 제때 나올 수 없다는 건 확실했어요. 그래서 많은 경제 대국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셧다운을 대안으로 내걸었어요.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와 비슷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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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요식업은 현대 부유 경제에서 여가나 접대 부문에 속해요.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가처분소득이 높다는 의미예요. 이 분야의 직업은 없어도 세상이 돌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삶을 즐겁게 만들어요.

우리는 코로나에 대처를 꽤 잘했어요. 전례 없는 비상사태에 적절하게 대처했어요. 극심한 고난의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행동했어요. 그러나 셧다운이 실행되면서 사람들은 부정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었어요. 세계 경제는 사실상 심각한 금융 참사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어요.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만큼의 위기가 찾아왔어요. 만약 금융 시스템이 붕괴했다면 바이러스 자체의 영향보다 더 강력한 고통과 재앙이 닥칠 수도 있었어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두가 얼어붙었어요. 다들 '난 현금을 가지고 있을 거야. 빌려주는 건 위험해' 그래서 연쇄적인 금융 위기가 나타났어요. 그걸로 그 시기의 상황을 더 악화시켰어요. 다행히 이 위기는 2주 정도로 아주 짧았어요. 엄청난 자금의 투입이 있어서 해결되었어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중앙은행 같은 기관들이 수조 달러를 쏟아부었어요.

시장이 그대로 실패하도록 놔두지 않고 공공기관은 그들을 자금으로 구제할 기회를 줬고, 공직자들이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지켜줬기 때문에 금융 위기를 넘길 수 있었어요.

2강 강의 정리#

2020년,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대처 -> 팬데믹 위기 종식

  1. 경제적 혼수상태, 셧다운 통해 바이러스 확대 저지
  2. 정부의 엄청난 자금 투입 및 자산 매입으로 금융 위기 진정
  3. 재정적 구제 정책
  • 가처분 소득(세금을 제하고 개인이 자유롭게 소비, 저축할 수 있는 소득) 증가
  • 수입 + 지원금 + 소비의 단절로 늘어난 저축

3강 2021 희망과 두려움#

과연 우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정말 돌아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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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때문에 일자리를 엄청나게 잃었어요. 하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질문은 '빠르게 회복될 것인가?'가 아닌 '너무 빠르게 회복되는 건 아닌가?'예요. 한 가지 더 중요한 질문이 있어요. '과연 병목 현상이 문제냐'는 거예요. 인플레이션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수 있어요.

경제는 매우 복잡하죠. 옛날에는 생산자들이 재화를 생산해서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했을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세계화된 생산망의 세상에 살고 있어요. 생산망의 고리가 끊기면 수만 km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경제는 심각한 물가 상승을 동반하기도 해요.

3강 강의 정리#

지금은 경제 호황 시대!

  • 생물학 발전 ->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팬데믹 비상 경제 정책 철퇴, 팬데믹 후반 지원된 유동 자금 -> 향후 경제 호황에 잠재적 도움

병목 현상 문제(지나치게 빠른 경제 회복 속도 딜레마)

  • 생산요소 부족으로 생산 가능 수준이 낮아지는 현상
  • 병목 현상 원인

과도한 세계화로 팽창된 물류 시스템 -> 노동력 부족, 갑자기 회복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 팬데믹 인플레이션 빠른 경제 회복 => 물가 상승

팬데믹 인플레이션 -> 과도기 일시적 현상

  • 목재 공급 증대로 가격 하락, 중고차 수요 증가
  • 근원 인플레이션 vs 단기(헤드라인) 인플레이션 구분
  • 목재, 중고차, 구리 가격만 인상
  • 팬데믹 이전 완전 고용 상태로 회복 기대

4강 2023 포스트 팬데믹#

강의자인 폴은 팬데믹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게 있어요. 팬데믹 이전의 문제들이 얼마나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세계화의 정체, 실망스러운 기술의 발전 등을 문제로 보고 있어요. 이미 이것들이 최대치로 확장됐기 때문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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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컴퓨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었지만 기대했던 경제 성장은 찾아오지 않았어요.
단순히 기술이 화려하고 멋지다고 해서 일하는 데 반드시 효율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는 실제 사례를 얻었어요.

여러 면에서 2023년의 세상은 2019년의 세상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추측돼요. 다만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거예요. 팬데믹이 이미 벌어진 일들을 가속하고 새롭고 중대한 혁신을 유발할 거예요.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사무직의 경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하는 방법을 경험했어요. 재밌는 점은 기술상으로 이미 그게 가능했다는 거예요. 경제학에는 '유치산업보호'라는 개념이 있어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팬데믹 때는 집에서 일하게 강제하는 아주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줬어요.
만약 기업인이 장거리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어떨까요?

강의자인 폴이 지난 15년 동안 배운 게 있다면 하나는 정말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현대 사회가 놀라울 정도로 잘 화합할 수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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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강의 정리#

팬데믹은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

팬데믹 이전 문제 가속화

  • 세계화의 정체
  • 생산성 낮은 기술
  • 생산가능인구(20~64세) 감소

팬데믹 새로운 혁신 유발

  • 기존 업무 방식 붕괴 -> 재택근무
  • 기술 활용의 기회 제공
  • 통근, 출장 시간 및 자원 절약

팬데믹 새로운 위기

  • 기존 업무 방식 붕괴 -> 설비/실질 투자 붕괴
  • 상업용 건물 수요 감소 -> 부동산 위기
  • 부실 대출, 과도한 어음 발생 등 문제 발생

5강 궁극의 문제#

다른 문제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바로 기후 변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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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두렵지 않다면 기후 변화에 관심이 없는 거겠죠. 기후 변화는 가장 거대한 위협이에요.
사실 기후 변화를 통제하는 게 엄청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무언가를 시행하기에 앞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는 건 매우 매우 어려운 게 문제죠.

경제학에서 이렇게 말해요 '어떤 특정 부분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부 효과예요. 어떤 재정적 효과가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걸 말해요.

가장 심각한 부정적 외부 효과는 환경오염이에요. 실체는 없지만, 굉장히 파괴적인 환경오염을 우리는 수없이 봐왔어요. 기후 변화는 팬데믹과는 완전히 달라요. 팬데믹을 무시하려 해도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어요. 기후 변화는 생존과 관련 있어요. 문명의 종말일 수 있어요.

그런데도 기후 변화를 믿지 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일부는 모두가 공동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걸 믿지 않으려고 해요.

에너지 기술은 강의자 폴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어요. 어리석은 기술이라 말했던 풍력 발전, 태양열 발전이 엄청나게 효과적이고 저렴해졌어요.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에너지원은 석탄 화력 발전이에요.

오염 물질 배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배출권을 도입해야 해요. 그러나 정치적 실천이 몹시 어려워요. 휘발유 소비에 따른 공해 배출세를 부과하겠다면 많은 운전자가 화를 낼 거예요. 다른 정책들을 통해 요구 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어요. 녹색 기술에 대한 투자 장려 정책 같은 걸 시행할 수 있어요.

기술은 우리의 친구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든 걸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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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국가주의는 세계화에 걸림돌이지만 정치적 실천은 더욱 수월하게 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걱정은 계속되지만 2050년의 세상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해요.

5강 강의 정리#

기후변화는 팬데믹과 다른 차원

  • 장기적이고 문명 종말과 연결된 중요한 미래 이슈
  • 50년 후 인류가 처음 겪는 가장 거대한 위협으로 국경이 없음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통제 방안

  • 심각한 외부 효과(환경오염)의 가장 간단한 해결책 -> 경제 제재
  • 경제적 동기(인센티브) -> 공해세, 허가시스템 환경오염권 등 도입

기술 진보의 기적 코로나19 백신, 또 하나의 기적 저렴한 재생 에너지 기술

  • 2008년 이후 에너지 기술 발달로 석탄 원료보다 저렴해진 태양열, 풍력 발전

정치적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통제 방안

  • 녹색 기술 투자 장려 정책 추진
  • 그린 뉴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
  • 청정에너지와 전지 분야에 세금 대신 보조금 제공
  • 고용 창출 수단으로 활용 가능
  • 필요할 때 국가가 시장 경제에 개입 -> 정치적 실천을 수월하게 도움

세계적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통제 방안

  • 미국이 솔선수범 -> 유럽과 일본 동참 유도
  • 탄소 관세 부과와 같은 경제적 수단
  • 기후변화 정책 거부하는 국가에 수출품 관세 부과(WHO 회원국들 합의로 국제무역 정책 규칙 변경 가능)

기후변화는 통제할 수 있으며, 50년 후 미래는 낙관적


To hell with circumstances, I create opportunities.

— Bruc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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