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는 쌓는 게 아니라 연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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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homas Morse(https://unsplash.com/@timorse?utm_source=templater_proxy&utm_medium=referral) on Unsplash

우리는 종종 “좋은 메모를 많이 남기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텔카스텐의 관점에서 보면, 진짜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메모를 쌓았는가’가 아니라 ‘그 메모들이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 예요.

메모는 고립되면 죽어요#

책을 읽다가 번뜩 떠오른 생각을 적는 건 중요해요.
하지만 메모를 작성한 뒤 더 중요한 단계가 하나 있어요.
바로 그 메모를 기존 메모들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에요.

이 메모는 어떤 다른 생각과 대화할 수 있을까?
이 메모가 기존 생각을 확장하거나 반박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통해 메모는 단독 문장이 아니라 생각의 노드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해요.
고립된 메모는 단순한 텍스트에 불과하지만, 연결된 메모는 새로운 사고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든요.

연결이 사고를 확장한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새로운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다, “이 내용이 내 메모 상자 속 어떤 생각과 이어질 수 있을까?” 를 스스로 묻는 습관이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읽는 행위 자체가 ‘정보 소비’가 아니라 사고의 확장이 돼요.
읽는 중에 이미 새로운 아이디어의 씨앗이 만들어지니까요.

메모는 ‘활용’을 전제로 한다#

좋은 메모의 기준은 그 자체로 멋진 문장인지보다,
그 메모가 다른 아이디어를 살아나게 만드는가에 있어요.
즉, “내 메모 상자에 이 메모가 어떤 도움을 주는가?”를 점검하는 거죠.

제텔카스텐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지식의 생태계예요.
거기서 메모 하나하나는 생명체처럼 서로 영향 주고받으며 진화해요.

연결된 생각이 만드는 통찰#

결국, 제텔카스텐의 핵심은 ‘쌓기’보다 ‘이어붙이기’예요.
메모 한 장이 새로운 생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결선을 그려주는 것.
그 작은 연결이 쌓이면, 어느 순간 당신만의 사고 구조와 문체가 만들어져요.

생각은 고립될 때 사라지지만, 연결될 때 성장해요.


There are things so deep and complex that only intuition can reach it in our stage of development as human beings.

— John A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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