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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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nas Jacobsson(https://unsplash.com/@jonasjacobsson?utm_source=templater_proxy&utm_medium=referral) on Unsplash

요즘 다시 한번 영상을 찍어 올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지만, 막상 실행하기가 무섭고 어렵고 귀찮다는 느낌이 들어요.

스스로를 재미없고, 뛰어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다보니 자신감도 없는 상태에 영상에 비친 제 모습은 참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제 얼굴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하고 싶은 게 있고 이루고 싶은 걸 이루기 위해선 영상을 올리는 게 참 유용한 길이라고 생각이 돼요.
계속 이런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루틴 관련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살고 보기 좋더라구요. 알고리즘으로 인해 계속 루틴을 지키는 영상으로 활동하는 새로운 사람들을 보여주는데 정말 멋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어요. "SNS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도 이들과 친해지고 싶다." 이건 오늘 가장 깊게 든 생각이지만, 이전부터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찰스엔터를 보면 인플루언서끼리 프로젝트를 같이하고, 퀸가비를 보면 정말 재밌게 지내는 것 같이 보였어요. 그런 쪽에 제가 끼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친구들과 저는 여행을 자주 떠나지 않아요. 가면, 술 마시고 서로를 놀리는 게 저는 싫더라구요. 굳이 서로를 왜 흠집내고 술에 취해서 내일 하루를 피곤하게 만들려고 하는지, 제 몸을 나쁜 쪽으로 가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친구들도 저도 그러니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친구들과 맘껏 떠나는 여행이 부럽기도 해요. SNS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들과도 술을 마시지 않아도 저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떠날 수 있겠죠?

이번 글은 외로워서 그런가봐요. 화성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많은 사람들과 떨어지고, 마음 아픈 일들도 있어서 가장 자유로우면서 가장 외로운 시기예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서 밝은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To be upset over what you don't have is to waste what you do have.

— Ken S. 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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