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나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할까?”라는 고민은 누구나 겪는 문제예요.
다양한 기획 유형 중 특히 웹 기획이 요즘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설명해볼게요.
웹 기획은 각 단계마다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요.
시장 조사 및 타겟 설정#
기획을 할 대상이 필요해요. 무언가 만들지 겪었던 문제나 불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규모는 어떻게 될지 대상을 찾는다면 목표 시장을 정할 수 있어요.
핵심 타겟 선정:
- 매출을 견인할 연령대와 소비 패턴, 관심사를 파악하여 목표 고객을 명확히 정해요
- 타겟 설정에 따라 UI·UX 전략과 디자인 방향이 결정되므로 매우 중요해요
설문조사 및 사용자 의견 수집:
- 실제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 요구사항, 개선 의견, 사용 환경 등을 조사해요
-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아나가야해요
서비스 결정:
-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현할 서비스의 핵심 기능과 컨셉을 확정해야해요
기획 실행 – ‘어떻게 만들까?’#
만들어질 서비스가 정해진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정해야 해요.
어떤 모습으로 만들지 정하기 위해선 모습, 모습을 기반한 행동을 정해야 해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UX · UI 정의:
-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세밀하게 계획하여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요
페르소나 및 사용자 시나리오:
- 구체적인 사용자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유추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해요
- 이 과정을 통해 실제 사용 사례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요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 초반에 기획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미흡하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갈 수 있으므로, 여기서부터 철저한 계획 수립이 필수예요
요구사항 정의서 작성#
만약 외주사로써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면 이런 산출물이 필요할 수 있어요.
꼭 그렇지 않다면 필요 없을 수 있어요. 그러나 기록용이든 처음이라면 해보면 좋겠죠?
고객사 및 내부 RFP:
-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항(RFP, Request For Proposal)을 정확히 반영하여 문서화해요
증거 자료 확보:
-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이나 변경 사항에 대비해 수정 이력을 꼼꼼하게 기록해요
기능명세서 작성#
개발자가 만들 수 있도록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요. 스켈레톤 UI를 이용해서 대강 만들어진 화면에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져 있어요.
요즘에는 이 부분을 피그마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세부 기능 정리:
- 각 기능의 세부사항을 명세화하고, 아웃소싱 시 산출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요
검증 및 리뷰:
- 기획 단계에서 도출된 기능들이 실제 개발과 맞물리도록 팀원 간의 지속적인 리뷰와 검증이 필요해요
와이어프레임 및 IA 구성#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갖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단계들을 수행하는 흐름을 보기 좋아요
와이어프레임:
- UI 디자인 완전 확정 전에 화면 구조와 기본 흐름을 시각화하여 팀 내외에 전달해요
- ‘확정’된 내용이 아닌 ‘초안’임을 명확히 하되, 이해를 돕는 도구로 활용해요
Information Architecture (IA):
- 페이지별 기능, 담당자, 일정 및 페이지의 실제 수(본수)를 엑셀 등으로 정리해요
- 이후 IA를 토대로 WBS(Work Breakdown Structure)로 전환해 일정 관리에 반영해요
기획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닌 팀과 고객 간의 소통 도구예요.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끝!이 아닌 개발 프로젝트처럼 관리되어야 해요.
버전 관리 및 수정 이력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프로젝트의 투명성을 확보하면 좋아요. 깃과 같은 버전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요.
초기 단계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팀 간의 원활한 리뷰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수정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기획자만이 하는 일이라 다른 직군들이 참여를 하지 못한다면 실행 단계에서 자잘한 수정이 필요할 수 있을거예요.
Our greatness lies not so much in being able to remake the world as being able to remake ourselves.
— Mahatma Gand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