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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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1강 감정을 연구하는 과학자#

1강 감정을 연구하는 과학자 뇌과학자 조셉 르두의 감정을 연구하게 된 계기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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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자 조지프는 본인이 과학자가 된 배경을 1강에서 설명하느라, 1강의 시간을 대부분 썼어요.

뇌를 갈랐을 때, 한쪽의 뇌 안쪽에 하얀 물질을 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뇌량으로, 신경섬유 또는 축삭돌기의 묶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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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주로 여기 있는 좌뇌가 담당해요. 우뇌는 감지, 인식을 통한 자극 행동 조절 같은 다른 모든 능력을 담당해요.

행동은 계속해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데 우린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고 느껴서 그 행동을 이해해야 해요. 그래서 우리 몸이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하면 우리 의식이 불안해져요. 그래서 우리의 의식은 행동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려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우리가 이렇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지어내는데 이런 일을 하는 데 중요한 뇌 시스템 중 하나가 아마 감정 시스템일 거예요.

1강 강의 정리#

뇌량

  • 인간의 좌우 대뇌 사이에서 이 둘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의 다발
  • 약 2억 개 이상의 신경 섬유가 있음
  • 뇌량 속 신경세포가 좌뇌와 우뇌를 연결

좌뇌

  • 언어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 담당
  •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을 의식적으로 해석하지 못할 때 행동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지어냄

우뇌

  • 언어를 뺀 다양한 활동 담당(분석, 자극 감지, 행동 조절 등)
  • 사람은 우뇌만으론 말할 수 없음

분리 뇌 환자

  • 발작을 조절하기 힘든 중증 뇌전증 환자들
  • 분리 뇌 환자를 통해 뇌 속에서 정보가 흐른다는 사실을 확인

분리 뇌 환자에게 나타난 심리적 특성

  • 양쪽 뇌가 단절된 채로 작동
  • 분리 뇌 환자의 우뇌가 본 정보가 좌뇌로 전해질 수 없어 대답하지 못함
  • 우뇌가 왼손으로 사과를 잡는 것은 가능

뇌 -> 정보 흐름 체계

  • 한쪽 뇌로 들어온 정보가 반대쪽 뇌로 가서 신체 반응 조절
  • 분리 뇌 환자처럼 양쪽 뇌가 분리되면 정보 흐름이 끊김

2강 공포로 가는 길#

2강 공포로 가는 길 공포란 무엇이며 공포는 어떤 기관과 과정을 거쳐 사람이 느끼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코넬 의과대학에서 뇌가 혈압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시던 도널드 리스 교수님의 연구에 참여했어요. 저는 쥐의 정서적 행동을 연구하고 혈압을 재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고 '공포 조건형성'이라는 실험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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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쥐에게 특정 소리를 들려주고 바로 약한 전기 충격을 줘요. 소리는 조건 자극이고 전기 충격은 무조건 자극인데 이 둘이 같이 나타난다는 조건을 형성하는 거죠. 소리는 약한 자극이고 전기 충격은 강한 자극이라고도 해요.

소리만으로 동작을 멈추는 반응이 나타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혈압을 재본 결과, 소리가 혈압과 심박수를 조절한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그래서 감각 정보가 뇌로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가기로 했어요.

뇌가 일종의 정보 흐름 체계예요. 정보가 뇌 한쪽으로 들어오면 보통 반대쪽 뇌로도 넘어가요. 넘어가서 반응을 조절해요. 해부학적 방식을 사용해 뇌의 부분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봤어요. 경로 추적이라는 방법인데, 뇌의 이쪽 부분에서 저쪽 부분으로 가는 연결을 따라가는 거예요. 그리고 뇌 손상도 일으켰어요.

뇌 손상을 주기 위해선 어떤 부위가 연구하는 특정 행동에 중요한 부분이라면 거기에 전극을 꽂아서 약간의 전류를 흘려요. 그러면 전류가 그 부분을 태워서 작은 구멍을 만들어요. 전류는 특정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일부분을 망가뜨려요. 그러면 전에 하던 행동을 예전만큼 못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손상되었을 때,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손상 부위가 관련 있다고 추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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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뇌 속에서 정보가 어떻게 전달돼서 전기 충격과 연관된 소리만 듣고도 행동을 멈추고 혈압이나 심박수가 높아지는지 얘기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려면 소리 정보가 귀로부터 행동을 제어하는 근육과 혈압을 제어하는 혈관과 심박수를 제어하는 심장으로 전달돼야 해요. 편도체가 그걸 가능하게 해요. 편도체가 뇌에서 충격과 소리를 합치는 중요한 부분인 걸로 밝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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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과 편도체는 직접 연결이 돼 있어서 자극 정보가 더 빨리 반응을 조절할 수 있어요. 청각피질로 가기도 하지만
그러면 시간이 더 오래 걸려요. 두 경로를 빠른 경로와 느린 경로로 불러요. 빠른 경로는 시각 시상에서 편도체로 연결돼 행동적, 생리학적 반응을 만들어요. 피질을 통하는 느린 경로는 느리지만 더 많은 정보 처리할 수 있어요. 복잡한 정보 처리도 가능해요. 인간이 자극을 의식하게 해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위협에 대한 행동적, 생리적 반응들은 피질을 거치지 않고도 일어날 수 있어요. 시상과 편도체만 거쳐서요.

암묵적 공포는 자극이 시상에서 편도체로 바로 갈 때 생겨요. 자극이 편도체까지 무의식적으로 전해져서 반응을 일으키게 해요.
외현적 공포는 피질에 더 많이 의존해요. 자극이 시각 시상에서 시각피질로 거기서 또 다른 피질 영역으로 전달돼서 더 의식적인 공포감과 의식적인 공포의 경험을 만들어 내요.

2강 강의 정리#

편도체

  • 환경에 맞게 적절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부위, 뇌의 측두엽 위치

잠재의식 자극 실험을 통해 암묵적 공포와 외현적 공포 구분이 가능해짐

  • 암묵적 공포: 자극에 대한 무의식적 반응
  • 외현적 공포: 의식적 공포 감정과 경험 의식

감각 정보가 반응으로 이어지는 두 가지 경로

  • 암묵적 공포 -> 시상 -> 편도체 -> 빠른 경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
  • 외현적 공포 -> 시상-> 피질 -> 편도체 -> 느린 경로는 의식적으로 행동

뇌 실험 방법

  1. 공포 조건 형성 실험: 무서운 자극과 연결되도록 학습시킨 후 공포 반응이 유발되도록 하는 실험
  2. 경로추적 실험: 자극 정보의 이동 경로 추적, 뇌 속에서 정보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하는 실험
  3. 손상 실험: 뇌의 특정 부분에 손상을 입혀서 특정 행동과 연관성을 알아보는 실험
  4. 신경생리학 실험: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신경세포의 활동 관찰 후 신경 활동을 측정
  5. 잠재의식 자극 실험: 자극을 인식하지 못해도 무의식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실험

3강 편도체의 진실#

3강 편도체의 진실 사람들에게 공포를 느끼는 장소가 편도체라고 알려졌지만, 조지프 르두는 공포라는 감정과 공포에 대한 반응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1980~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편도체는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편도체가 위험한 상황에서 반응을 장악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비즈니스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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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행동이나 생리적 반응에 대한 정보가 있을 때, 그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물어보면 정말 무서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심장 박동을 잰 걸 보면 그렇게 빨리 뛰지 않는 거예요. 무서워하는 것처럼 안 보였는데 무서워한다거나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실제론 안 무서워할 때가 있는 거예요.

편도체가 모든 반응을 통제하고 공포 감정을 만들어 내는 거라면, 이 둘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연관성은 생각보다 약했어요. 편도체는 암묵적 공포의 중추예요.

편도체를 공포의 회로로 생각하기보다는 방어 생존 회로라고 생각하자는 좋아요. 편도체가 공포를 느껴서 그렇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 편도체가 무의식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을 만들어 내요. 이를 암묵적 방어 생존 회로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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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을 만들어요. 의식적 공포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죠. 이건 시각 자극이 시각피질로 전달될 때 생겨요. 그리고 뇌의 앞부분인 전전두엽 피질로 가서 의식적인 공포 상태를 만들어 내는 거예요.

작업 기억은 이 모든 종류의 정보(보고, 듣고, 맡는 다양한 경험)가 하나의 통일된 경험으로 합쳐지는 장소예요. 작업 기억은 사과에 대한 기억을 사과의 모양 같은 물리적 특징과 합쳐서 다음에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요. 만약 자극이 감정적인 자극이면 작업 기억이 처리할 정보가 필요해요.

감정 스키마는 일종의 기억으로 당신이 살면서 경험한 감정들에 대한 기억이에요. 감정, 두려움, 위험이 뭔지, 위험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반응할 확률이 높은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두렵다는 게 뭔지, 이 모든 게 감정 스키마의 일부예요.

뱀과같이 위험한 걸 봤을 때, 이 정보를 위험 자극에 대한 의식적 경험으로 바꿔 주는 게 감정 스키마의 역할이에요. 작업 기억과 전전두엽 피질이 우리를 위해 하는 일이에요. 복잡한 감정 경험을 만들어 내요. 자기 기억 또는 자아 스키마도 필요해요.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감정을 기억해요.

3강 강의 정리#

편도체 장악

  • 편도체가 반응을 장악해서 실제 자극과 맞지 않는 지나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현상

편도체가 공포의 중추가 아닌 이유

  1. 공포를 느끼지만, 신체 반응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음: 편도체는 암묵적 공포의 중추인데 모든 공포의 중추라고 오해
  2. 공포를 못 느끼지만, 신체 반응은 나타날 수 있음: 위험 반응과 의식적 공포 감정은 다름, 편도체는 암묵적 방어 생존 회로(암묵적 공포 탐지기)
  3. 편도체가 손상돼도 공포를 느낄 수 있음: 위협을 감지하고 방어 반응을 만드는 곳

의식적 공포

  • 시각 자극이 시각 피질로 갈 때 생기는 것
  • 시각 자극이 시각 피질에서 전전두엽 피질로 이동하면 의식적 공포 감정 생성

작업 기억(정신적 공간)

  • 의식적인 감정이 만들어지는 곳
  • 관련된 정보가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
  • 시각과 관련된 모양, 색깔 정보를 시각 피질에서 하나로 통합

감정 스키마: 한 사람이 경험한 감정에 대한 기억 묶음. 정보와 통합되어 의식적 경험을 만드는 스키마
자아 스키마: 생각의 주체인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 묶음

감정 스키마 + 자아 스키마 = 위험을 공포 경험으로 바꾸는 자아 & 문화 스키마. 공포 경험은 편도체가 아니라 인지 과정에서 생기는 것

4강 공포와 불안#

4강 공포와 불안 공포와 불안을 구분하는 방법과 이 두 감정에 따른 신체 반응을 통해 과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사람들이 공포와 불안을 서로 바꿔 쓰기도 하거나 두 정의를 오해하는 등 서투르게 쓰다가 어떤 말썽을 일으켰는지 얘기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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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도 이 둘을 구분했어요. 프로이트는 공포를 말할 때, '푸어히트'라는 단어를 썼죠. 이건 현재 위험이 존재한다는 뜻이에요. 반면 '앙스트'는 특정한 실체나 특별한 상황 없이도 느껴지는 걱정, 두려움을 의미하죠. 이게 공포와 불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에요.

여러분에게 해를 가할 특정한 실체가 있을 때, 일어나는 감정공포지만, 불안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나 우려에 가까워요. 그건 실재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덴마크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쇠렌 키르케고르는 불안이 성공적인 삶의 필수 요소라고 말했어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 없이는 삶에 발전도 없으니까요. 키르케고르는 불안이 선택의 자유에 대한 대가라고도 했어요.

실제 삶에서는 우리가 뭔가 선택하고 고도의 인지적 사고를 할 때, 불안을 느끼는 거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는 불안이 전전두엽 피질을 가지는 대가라고 생각해요. 우리 뇌에서 정보가 모이고 결정을 내리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부분이에요.

에밀리 디킨슨은 이렇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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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는 동안 그것이 다가왔다 그러나 두려움은 줄었다. 그것이 여기 있다는 걸 아는 것보다 곧 닥쳐올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더 괴롭다

디킨슨은 실제 공포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했어요. 최악은 공포를 기다릴 때, 곧 일어날 일에 대한 전전두엽의 예상으로 뭔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죠.

공포와 불안의 비슷한 점은 둘 다 신체적, 심리적 안정에 일종의 위협을 가한다는 거예요. 둘의 차이점은 아까 말했듯이 위협이 현재 존재하는지, 예측되는지 또 그 위협이 일시적인 것이에요. 현재의 자극에 대한 감정은 공포고, 만약 특정한 자극에 의존하지 않고 오래가는 감정이면 불안이라는 거예요. 만약 특정한 자극에 의존하지 않고 오래가는 감정이면 불안이라는 거예요. 공포를 느낄 때, 위협은 지금 여기에 있어요. 위협이 없어지면 공포도 사라져요. 반면 불안은 위협이 물리적이라기보다는 개념적으로 존재해서 항상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공포와 불안, 어쩌면 모든 감정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은 설정값을 가진다는 거예요. 각자 특정한 종류의 감정을 느끼는 자신만의 설정값이 있어요. 어떤 사람의 불안 정도는 아주 낮은데 어떤 사람들은 높아요. 높은 사람한텐 계속해서 불안이 드나들고 또 어떤 불안은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러요.

공포와 불안은 아주 비슷해서 둘 사이에 명확한 선을 긋는 게 쉽지 않아요.

뇌에는 편도체가 공포와 연결되는 것처럼 불안과 연결되는 분계선조 침대핵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편도체와 침대핵 모두 공포나 불안을 느낄 때 나타나는 행동적이고 생리학적인 반응을 담당해요. 하지만 공포나 불안의 감정이 꼭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행동적, 생리적 반응이 의식적 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아니에요. 영향이 있어요. 감정과 반응은 완벽하게 독립적인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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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일부예요.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 불안을 경험하지만, 모두 불안장애가 있는 건 아니에요.
불안장애는 불안이 나타나는 빈도와 강도가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예요.
범불안장애는 너무 과하게 걱정하거나 초조함을 느껴서 집중하지 못하고 항상 피로를 느끼는 상태를 말해요.
공황장애는 다음 공황 발작이 언제 일어날지 걱정하게 만들어요. 심계항진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심장이 빨리 뛰는 걸 느끼거나 땀을 흘리고 떨게 돼요.
사회불안 장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 공포 반응을 보이는 사회적인 공포증이에요.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껴질 만한 열린 공간이나 공공장소에서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도 있어요.

전 우리가 심리 치료를 뇌의 시스템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믿어요. 우린 행동적, 생리적 반응을 제어하는
피질하부 회로와 의식적 경험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피질하부 회로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4강 강의 정리#

지그문트 프로이트: 공포와 불안을 구분

  • 공포(Furcht):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위험
  • 불안(Angst): 현존하는 대상 없이도 느껴지는 가정, 두려움

조지프 르두

  • 불안함은 우리가 전전두엽 피질을 가지는 대가

공포 & 불안

  •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된 공포가 정신적 불안감으로 변함
  • 자주 불안한 사람은 위협될 만한 자극을 찾아내 공포를 느낌
  • 사람마다 다른 설정값을 가짐
  • 불안 설정값이 높은 사람 -> 불안을 느끼는 빈도가 높고 오래 지속
    공포 & 불안의 공통점: 신체적, 심리적 안정에 위협
    공포 & 불안의 차이점
  • 공포: 지금 여기에 한시적으로 존재 -> 실제 자극에 의한 것
  • 불안: 예측되면 지속적으로 존재 -> 특정 자극 없이 오래가는 감정

공포와 불안의 구분: 과학적으로 유용

  • 늘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음
  • 반응과 감정은 다른 회로에서 나오는 별개의 결과물
  • 감정과 반응은 완벽히 독립적이진 않음
  • 공포 감정이 항상 반응을 동반하는 건 아님

분계선조 침대핵(BNST)

  • 불안의 중추로 알려진 뇌의 부분으로 확장 편도체라 불리기도 함
  • 불안한 감정의 근원이 아닌 불안에 대한 반응을 만드는 곳

불안 장애의 종류

  1. 범불안 장애: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통제하기 힘든 비합리적 걱정을 하는 장애
  2. 공황 장애: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 즉 공활 발작이 반복되는 장애
  3. 심계항진증: 심장 박동이 불쾌하게 느껴지는 증상
  4. 공포증: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불안장애의 일종
  5. 사회불안 장애: 사회적 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지속적인 공포나 불안을 경험하는 질환
  6. 광장 공포증: 열린 공간, 공공장소에서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전쟁, 고문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 후 머릿속에서 재경험하며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질환
강박 장애(OCD):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원하지 않게 계속하게 되는 병리적 상태
편집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특정한 망상을 계속하는 병리적 상태

공포증, 불안장애 치료법 -> 주관적 경험을 바꿔야 함

  • 심리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왜곡된 인지를 바로 잡아 행동과 신념을 변화시키는 방법
  • 약물치료법: 3/4 환자에게만 효과적

공포 & 불안에 대한 동물 연구

  • 공포와 불안 같은 감정은 동물 연구로 알 수 없음
  • 동물 연구로 알 수 있는 건 행동적, 생리적 반응뿐
  •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약으로 행동적, 생리적 반응을 길들이는 건 유용할 수 있음

경험을 바꾸는 방법 -> 편도체 길들이기

잠재의식 자극

  •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자극을 가하는 것
  • 두려워하는 대상을 잠재의식 자극으로 보여주면 편도체 반응을 바꿀 수 있음

두 가지 생존 회로 -> 차이를 알아야 효과적인 공포 & 불안 장애 치료 가능

  1. 행동적, 생리적 반응을 제어하는 피질하부 회로(빠른 경로)
  2. 의식적 경험을 제어하는 피질 회로(느린 경로)

5강 감정의 진화론#

5강 감정의 진화론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언제부터 존재했으며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조지프 르두만의 진화론적 관점을 통해 고찰한다

마지막 강의에선 행동적, 생리적 반응들과 이 반응들이 진화의 역사에서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얘기하려고 해요.
미국의 작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삶이 생기자마자 위험이 있었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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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뭘까요? 생명은 그냥 화학반응, 또는 화학반응의 집합이에요. 흥미로운 건 이게 어떻게 일어났느냐 하는 거예요.

처음 생명이 시작될 때, RNA(RiboNucleic Acid)와 DNA(DeoxyRibonucleic Acid)는 바닷속에만 있었죠. 그중 일부가 암반의 구멍 안에 끼게 돼요. 암반 구멍에서 RNA와 DNA가 황화수소가스 안에 갇히게 됐어요. RNA와 DNA가 복제를 시작했고 암반 구멍 밑에서 나오는 황화수소가스 기포 속에서 일종의 막을 형성하면서 바닷속으로 빠져나왔어요.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이 가설에 따르면, 그때 첫 번째 세포가 탄생했어요. 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RNA와 DNA를 가져서 복제할 수 있는 이 첫 번째 원시 세포는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라는 이름인 LUCA(루카)라고 불러요. 그 이후 존재해 온 모든 세포는 최초의 세포 루카(LUCA)의 후손들이에요.

저는 진화의 역사에서 위험과 위협이 대체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고 싶었어요. 달팽이나 파리, 그리고 다른 무척추동물과 포유류의 기억을 만드는 분자가 똑같다는 사실은, 그 분자를 공통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거란 걸 말해줘요.

원생동물은 신경 체계가 없을뿐더러, 세포가 하나밖에 없어요. 그냥 하나의 세포인 거예요. 그런데 원생동물은 학습했어요. 기억하고, 영양소에 접근하고, 해로운 걸 피했어요. 원생동물은 신경 체계가 없지만 학습하고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며, 행동해요. 우리는 심리가 행동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이유가 있어서 행동한다고 생각해요.

요점은, 우리가 종종 심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정신적이라 믿는 행동들은 실제로 정신과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먹거나 위험을 느끼는 이런 행동들은 유기체가 가진 생존 도구의 일부죠. 유기체란 살아있는 물체예요. 모든 세포는 유기체예요. 우린 모두 세포를 가지고 있고 모든 세포는 심리와 무관한 행동을 해요.

세포가 살아남기 위해 다섯 가지 행동을 해야 했어요. 위협을 감지하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영양소를 섭취해야 했어요. 또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도 맞춰야 했어요. 적당한 염분과 수분이 없으면 세포가 터지거나 쪼그라들기 때문이에요. 체온 조절도 해야 해요. 세포 안의 모든 화학반응이 온도에 따라 일어나니까요. 종의 생존을 위해 번식도 해야 했어요.

위험을 감지할 때, 우린 공포를 느껴요. 에너지의 불균형이 있을 때, 우린 배고픔을 느껴요. 우리 체액의 균형이 깨질 때, 우리는 목마름을 느껴요. 우리가 너무 추울 때, 우리는 따뜻하게 몸을 데워서 따뜻함을 느껴요. 우리는 번식할 때, 성적 쾌감에 관해 얘기해요. 이 모든 건 우리의 정서예요. 정서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드는 상태죠.

자신에게 얘기하고 남들에게 얘기하는 우리의 상태예요. 다른 동물도 이런 상태를 가지는지 아직 우린 몰라요. 동물행동학자 니콜라스 틴베르헌은 다른 종의 심적 상태나 주관적 경험에 대한 추측은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죠. 심적 상태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성찰 밖에는 없어요. 쥐의 심적 상태는 쥐만이 알고, 인간의 심적 상태는 인간만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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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식적 감정은 아주 중요해요. 감정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문학예술 의학 음악의 근원이고 우리가 인간으로서 누리고 즐기는 모든 게 우리의 의식적 감정 덕분이에요. 하지만 우리의 의식적 감정은 하나의 종으로서 탐욕, 질투, 우월주의와 자기도취 같은 우리의 가장 끔찍하고 비열한 특성도 만들어요.

앞으로의 미래는 오늘날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려있어요.

5강 강의 정리#

생명이란

  • 화학반응 또는 화학반응의 집합
  • 모든 화학 물질은 빅뱅으로부터 나온 우주 먼지

지구의 시작점 -> 단순한 물리적, 화학적 반응만 존재

  • 원소주기율표의 원소들은 지구에 떨어진 빅뱅의 결과물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복잡한 화학반응을 거쳐 RNA와 DNA 발생

모든 생명체의 공통 조상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 무척추동물과 포유류가 공통 조상에게 같은 분자를 물려받음

편형동물: 6억 3천만년 전 공통 조상에게서 나온 한 갈래

  1. 무척추동물: 파리, 벌레, 달팽이 등
  2. 척추동물: 의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원생동물은 모든 동물의 조상

  • 신경계도 없는 하나의 세포지만, 학습 가능
  • 학습을 통해 영양소에 접근하고 해로운 걸 피함

박테리아와 인간의 생존 전략

  1. 위험 감지
  2. 영양 섭취
  3. 체액과 전해질 균형 맞추기
  4. 체온조절
  5. 번식
    단순한 세포 & 복잡한 인간의 생존 전략은 비슷함.

역사 속에서 자신만의 생존 방법으로 진화해 온 각각의 종들

  • 새로운 신체와 생존 방식으로 살아남은 새로운 종
  • 환경이 변하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종이 생길 수 있음
  • 단, 큰 의미에서 생존 전략은 동일

동물 행동에 근거한 약물 개발과 인간 심리를 동일시하는 실수

  • 동물 연구로 알 수 있는 건 행동적, 생리학적 반응뿐
  • 인간의 심리와 행동은 별도로 통제됨 -> 우리가 하는 많은 행동은 정신과 아무 관련 없음
  • 인간의 경험을 다른 동물에게 투영할 수 없음
  • 심적 상태를 통해 동물 행동을 설명할 때 더 신중해야 함

Your vision will become clear only when you look into your heart. Who looks outside, dreams. Who looks inside, awakens.

— Carl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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