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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와인버그 - 암
- 1강 암이란 무엇인가
- 2강 무엇이 암을 유발하나
- 3강 암은 어떻게 증식하는가
- 4강 전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 5강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강 암이란 무엇인가#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 흔히 암은 몸 바깥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로버트 와인버그는 암은 몸 바깥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몸 안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장암, 유방암, 간암도 알고 보면 몸속 세포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세포는 어떻게 암세포가 되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로버트 와인버그는 생물학의 기본이 되는 원칙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암세포를 만드는 유력한 용의자, 돌연변이 유전자란 무엇이고 어떻게 돌연변이가 탄생하는지 알아본다.
암이란 무엇일까요?
암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암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이해해야 할 건 암은 우리의 몸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침입자가 아니라 몸 속 조직에서 시작된다는 거예요. 암은 잘못된 시간과 잘못된 장소에서 세포가 증식해 발생한 질병이에요. 암은 세포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암은 점점 더 공격적으로 성장하는데요. 이것을 종양이라고 불러요.
초기 세포가 일련의 변화를 거치면서 점차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공격적으로 변한 세포는 점점 더 비정상적인 세포 집단으로 자라요. 이 비정상적인 세포 집단은 결국 종양을 형성하는데요. 종양은 이 모든 과정이 처음 시작된 부위에서 증식해요. 시간이 지나면 인접한 조직으로 침투하기도 해요. 이런 과정을 암의 진행이라고 불러요.
여기서 중요한 건 암세포들이 성장 단계를 거칠 때마다 점점 더 비정상의 정도가 높아진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비정상성이 커져서 암세포는 세포 집단으로 발전해요. 그리고 세포 집단은 조직 형태로 커지는데 이 조직 전체를 통틀어 종양이라고 하죠. 이때 복잡한 정도는 한층 더 높아져요. 왜냐하면 정상적인 세포에서 매우 비정상적인 세포가 된 암세포는 일련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얻게 되기 때문이에요.
비정상적인 암세포는 단 하나의 동기로만 움직여요. 오로지 자기 증식을 하는 데만 관심이 있죠.
자기 복제를 보다 많이 하려는 거예요. 암세포는 정상 조직을 만들거나 기능을 잘해 내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단백질은 생화학적인 반응과 구조를 통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복잡한 생명 활동을 주관해요. DNA가 RNA를 만들고 RNA가 단백질을 만드는 이 패러다임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규칙이에요.
1강 강의 정리#
암
- 잘못된 시간과 장소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한 질병
- 몸 내부에서 시작
- 잘못된 세포와 조직을 만드는 질병
종양
- 비정상적 세포가 조직 형성
- 암 단계를 거치며 공격적으로 성장
- 비정상 세포로 발전하면서 돌연변이 유전자를 얻음
돌연변이 유전자
- 암세포의 근본 원인
- 암세포의 성장 단계가 바로 암의 진행
- 암세포가 성장함에 따라 비정상의 정도도 높아짐
암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염기서열의 변화를 이해해야 함
ACGT 염기서열 변화 -잘못된 명령->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
ACGT 염기서열 변화 -> 생명의 복잡성과 다양성 결정
2만개 유전자 중 일부만이 세포 증식 여부 결정에 영향
단백질은 생명 활동을 주관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한 염기서열의 사소한 변화도 단백질 기능 변화를 일으켜 세포에 영향
DNA -> RNA -> 단백질
2강 무엇이 암을 유발하나#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 우리 몸속에서는 평생에 걸쳐 수없이 많은 DNA 복제가 이루어진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진행되는 DNA 복제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가끔 ‘실수’가 일어나는데 우리는 그것을 ‘돌연변이’라고 부른다.
로버트 와인버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돌연변이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DNA 복제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 말고도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염색체가 분열되면서도 생기고,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흡연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이 사소해 보이는 ‘실수’는 어떻게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을 형성하게 되는 걸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져야 암이 발생하는 걸까요?
세포의 주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손상된 돌연변이 유전자는 세포에 명령하기 시작해요. 증식하면 안 되는 상황에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도록 말이죠. 이 돌연변이 DNA. 즉, 손상된 유전정보가 암 발생의 핵심이에요.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살펴볼까요? DNA는 염기쌍으로 구성돼요.
A는 T와 쌍을 이루고, C는 G와 쌍을 이루죠. G는 C와 이루고요. 또 T는 A와 쌍을 이뤄요.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DNA 구조의 모습이에요. DNA 구조가 변형된다는 건 이 글자들, 즉 염기쌍의 순서가 바뀐다는 뜻이에요.
세포가 분열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해요. 세포는 분열할 때, 두 딸세포한테 DNA 이중 나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중 나선이 서로에게서 떨어지면서 풀리게 되면 이 두 가닥은 복제되어 딸세포들의 나선이 돼요. 그러나 가끔 실수가 일어나기도 해요. 복제 복합체에 의해서, 새로 복제된 나선의 염기서열에 잘못 복제된 글자가 오기도 해요. 이 잘못 복제된 염기가 바로 돌연변이예요.
이보다 더 끔찍한 실수가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DNA의 복제 과정에서는 복제되고 있는 나선 두 가닥 중 한 가닥이 절단될 수 있어요. 이 절단은 DNA 이중 나선 구조에 큰 재앙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실수는 다른 실수보다 훨씬 심각하고 고치기도 힘들어요.
세포가 성장하고 분열할 때마다 약 20억 개의 염기가 복제되는데, 거기서 잘못 복제되는 염기는 3~5개 정도 돼요.
세포는 세포막에 특별한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요. 이걸 수용체라고 부르는데요. 이 수용체들은 세포 표면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 수용체들은 세포 표면에 노출되어 있어요. 조직의 다른 곳이나 이웃 세포로부터 안테나처럼 신호를 받아요. 세포 표면의 수용체는 이런 신호들을 받아서 세포 내부로 전달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신호를 세포핵으로 전달하죠.
수용체가 신호를 받아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해요. 수용체는 아주 복잡한 신호 전달 기구인데요.
신호 전달이라는 건 여러 단백질이 전기회로처럼 구성된 것을 말해요. 이 신호 전달 기구는 신호를 분석하고 세포가 증식할지 말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줘요. 다시 말해서 수용체는 신호를 세포질로 전달해요.
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가 손상됐다면, 수용체의 기능 역시 망가져요. 말하자면 DNA 돌연변이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고 이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신호 전달에 관여하면 증식하지 않아야 할 때도 세포 증식이 시작되는 거예요.
2강 강의 정리#
돌연변이 유전자 -> 암 발생의 핵심 원인
세포 분열을 통해 공평하게 분배되는 DNA 유전 정보
세포 분열 -> DNA 복제 과정 -> 잘못 복제된 염기 = 돌연변이
인간의 몸은 약 30조개 세포로 구성, 인간의 세포는 평생 약 300번 교체, 평생 겪는 세포 분열은 1경번
- 세포 분열 횟수가 높아질수록 DNA가 복제될 때마다 실수할 가능성이 높음. 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
암의 위험성은 크기가 커지는 진화를 거치며 높아짐
변이의 종류와 밀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DNA에는 다양한 암을 발생시키는 수많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존재
DNA 돌연변이는 세포의 무한 증식을 유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외부 침입자
- 자외선
- 곰팡이가 생긴 곡류
- 담배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들
- 부적절한 유전자 분배로 비정상 판정을 받은 세포
- 비정상적 염색체
3강 암은 어떻게 증식하는가#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 정상 세포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증식 여부를 결정한다.
그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수용체인데, 이 수용체에 변이가 일어나면 증식 신호를 받지 않아도 끊임없이 증식하게 된다.
우린 이렇게 무한 증식하는 세포를 암세포라고 부른다.
그럼, 이 수용체가 고장 나면 모두 암에 걸리는 걸까?
놀랍게도 우리 몸은 세포가 변형되는 것, 즉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지 못하도록 진화해 왔다.
3강에서 로버트 와인버그는 세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한 증식할 수 있는지 설명하면서 우리 몸이 암에 저항해 온 증거를 보여준다.
우린 돌연변이 유전자가 세포를 어떻게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지 이야기해 봤지만, 그 세포가 어떻게 비정상적인 증식을 결정하는지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어요. 그러기 위해선, 암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부터 봐야 해요.
많은 종류의 암세포들은 외부로부터 세포를 증식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착각해요. 사실 그런 신호가 전달된 적이 없는데도요. 그렇게 되면 암세포는 부적절하게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요. 이 비정상적인 증식이 암이 시작되는 원인이에요. 암이 점점 더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정상세포는 외부에서 받은 신호를 어떻게 처리하고 세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증식 여부를 결정하는 걸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 결정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세포 외부에 있는 수용체는 다른 세포로부터 신호를 받아 활성화되고 그 신호를 세포 내부로 전달해요. 이 과정을 신호 전달 경로라고 해요. 신호 전달 경로는 수용체가 받은 신호를 처리하는 과정이에요. 신호를 증폭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하면서 최종적으로 세포 증식 여부를 결정하는 세포핵으로 정보를 보내요.
인간 게놈의 유전자 2만개 중 약 50개 정도가 암 발생에 관여하는데요. 이 유전자들은 단백질을 만들어요. 이 단백질은 종양 세포의 성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조절 인자예요. 이런 유전자 중 대다수를 온코진, 종양 유전자라고 해요. 종양 유전자는 증식 촉진 신호를 끊임없이 내보내는 단백질을 만들어요.
이런 종양 유전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도 있어요. 바로 종양 억제 유전자라고 불러요. 종양 억제 유전자들은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데 개입하지 않고 오히려 증식을 멈추도록 해요. 이 유전자들은 증식이 부적절할 때, 증식을 멈춰야 한다고 세포에게 알려줘요.
거의 모든 암은 이 두 종류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져요. 종양 유전자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유전자가 되고, 종양 억제 유전자는 종양에서 비활성화돼요. 이 두 유전자의 영향으로 암세포는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무한 증식해요.
인간의 세포는 최소 5개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야 암세포처럼 증식하기 시작해요. 이 5개 유전자는 세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5개 회로를 대표해요. 따라서 중요 회로 5개가 모두 망가져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요.
암은 형성 단계마다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려요. 정상, 과형성 용종, 선종, 암종, 침습성 전이 등 다양해요.
3강 강의 정리#
신호 전달 경로
- 수용체가 받은 신호를 처리하는 과정
- 증식 여부를 결정하는 세포핵으로 정보 전달
돌연변이 유전자가 유발한 비정상적 세포 증식
-> 암세포 = 외부로부터 증식신호를 받았다고 착각
-> 돌연변이가 일으킨 단백질 변화로 계속되는 증식 촉진 신호로 망가지는 세포 행동
전체 게놈 2만개 중 약 50개 유전자가 암 발생에 관여
과도하게 활성화된 종양 유전자와 비활성화된 종양억제유전자의 공모로 암 발생
암세포의 무한증식,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돌연변이 유전자 최소 5개
온코진(Oncogene) 종양 유전자
- 끊임없이 세포 증식 촉진
- 50여개 유전자가 만든 단백질. 암세포 성장을 결정
RAS 유전자
- 단백질이 비정상적 증식 촉진 신호를 내보내도록 만든 종양 유전자
종양억제유전자
- 세포 증식 억제
4강 전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 몸에 종양이 형성되면 왜, 그리고 어떻게 위험해지는 걸까?
종양은 제자리에 있는 동안에는 거의 위협적이지 않지만, 전이가 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이된 2차 종양은 완전히 새로운 돌연변이를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 중 90% 이상이 이 전이로 사망한다.
4강에서는 종양이 어떤 단계를 거쳐 전이되며, 전이가 지니는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사망률이 높은 전이된 암과 관련하여 로버트 와인버그는 전이 연구에서의 가장 큰 난제를 꺼내 든다.
과연 우리 인간은 이 문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종양은 형성되고 나면 왜, 어떻게 위험해지는 걸까요?
암의 진행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종양은 몸 전체에 퍼져 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해요.
우리는 암이 퍼진다고 이야기할 때 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전이는 원발성 종양 세포가 원래 있던 곳을 떠나 먼 신체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말해요. 이 종양은 다른 부위에 퍼진 후 증식해 새로운 2차 종양을 형성하죠. 종양이 충분히 성장하고 나면, 원발성 종양 세포들은 인근 조직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다음에는 체내 순환계를 통해 먼 조직으로 확산돼요. 전이는 인근 조직이 아닌 먼 곳으로 퍼지는 것을 의미해요.
원발성 암세포는 인근 조직으로 침투할 때, 평상시에 작동되는 이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해요. 기존의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는 거죠. 암세포가 침투력을 얻으면 순환계로 의도치 않게 들어가며 결과적으로 원발성 종양의 암세포가 혈관으로 침투해요. 원발성 암세포가 혈관에 침투하면, 신체의 먼 부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죠. 이것이 바로 혈액을 매개로 한 전이에요. 혈액이 먼 조직까지 세포를 운반하는 거예요.
암세포는 혈액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격당하거나 제거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암세포에게 낯선 환경인 먼 조직에서 군집을 형성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암세포는 먼 조직에 도착하더라도 그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성공적으로 증식할 수 없어요. 전이가 이뤄지기 힘든 이유예요. 그러나 암으로 인한 사망의 90% 이상이 전이 때문이에요. 이 사실만으로도 전이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이유가 충분해요.
4강 강의 정리#
원발성 종양
- 암이 시작된 제자리에서 형성되는 1차 종양
- 충분히 수술치료 가능
- 자체가 위협적이지는 않음
전이
- 암세포가 원래 생겨난 곳에서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는 것
- 암세포의 이동 = 인근 조직으로 침투 -> 먼 조직으로 확산
2차 종양
- 새로 정착한 곳에서 전혀 다른 2차 종양 형성
- 더 진화한 2차 종양은 생명을 위협
종양 및 암세포 종류
- 원발성 종양
- 혈액을 매개로 전이
- 림프절을 통해서 인근 조직으로 이동
- 연속 단계로 진행. 원발성 종양이 아닌 전이로 인해 생명 위협
- 침습성 종양
- 인접한 부위로 침투
- 암세포
- 정상 세포의 기존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암세포
-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 인근 조직으로 침투하는 암세포
- 혈관으로 침투하는 암세포
전이가 진행되는 과정
- 암세포가 인근 조직으로 침투
- 암세포가 혈관에 침투
- 먼 조직에 정착
- 암세포가 증식해 전이 군집 형성
전이의 비효율성
- 원발성 종양 세포 백만개 중 한개 세포만 가까스로 전이 군집 형성
- 암세포가 온몸에 퍼지더라도 전이할 환경을 찾기 어려움
- 우리 몸 조직은 암세포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
전이가 성공하기 힘든 이유
- 혈액 이동 중 제거되기 쉬운 암세포
- 적응과 증식이 어려운 새로운 환경
- 혈액 이동 중 제거되기 쉬운 암세포
5강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제 또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암은 여전히 현대 사회 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한다. 암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년간 암을 연구해 온 로버트 와인버그는 암이 발생하는 원리에 주목한다.
5강에서는 암이 발생하는 원리를 응용한 치료법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항암 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해당 강연에서 로버트 와인버그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음을 강조하고, 암과 관련한 여러 통계자료를 살펴보며 암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어떻게 암을 치료할 거냐는 질문은 참 흥미로워요.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매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 수를 어떻게 줄일 수 있냐는 거겠죠.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20%가 암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봤을 때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몇 가지 암의 경우 사망률이 줄었는데요. 지난 60년 동안 미국의 암 사망률은 급격히 줄어들었어요. 위암, 대장암, 자궁암의 경우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암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암의 경우 우리가 음식을 더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독성이 있는 곰팡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인 박테리아를 위에서 제거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어요.
자궁 경부암은 여성의 자궁 경부를 검사하는 '팹 테스트'가 개발되면서 자궁 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여성 수가 많이 감소했어요. 자궁 경부암이 치명적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어요.
흔히 대장암이라고 불리는 결장암과 직장암은 대장 내시경이라고 부르는 진단법을 통해 사망률이 감소했어요.
그러나 폐암은 사망률이 아직 높아요.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너무나도 명확해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흡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담배를 자주 피우면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어요. 사람들이 담배를 끊자, 사망률이 감소했어요.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 건 폐암 발생률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폐암 환자 중 90%가 흡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요.
그리고 췌장암과 난소암도 여전히 치명적인 암이에요. 이 두 가지 암은 말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암을 진단받은 대부분의 사람은 사망할 수밖에 없어요.
몇몇 암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가진 암 치료 방법은 한계가 있고 효과적이지도 않아요. 이 전체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암을 예방하는 게 암이 발생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에요.
폐암 사망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건 폐암 치료법이 발전해서가 아니에요. 사람들의 흡연율이 감소했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교훈은 아주 명확해요. 사망률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은 생활 방식에 변화를 줘서 애초에 암이 발생하지 않게 막는 거라는 것을요.
통계 자료에서 특정 암들에 대한 발병률이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식습관과 생활 방식, 환경이 암 발생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말해주고 있어요.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면 치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애초에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치료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니까요. 미국에서 발생하는 70% 이상의 암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예방할 수 있어요.
암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에요. 사람들의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암 발생률은 더 높아졌어요. 이는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서가 아니라 암이 발현할 정도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이에요. 과거에는 노년이 되기도 전에 다른 질병으로 사망하곤 했어요. 이제는 오래 사는 만큼 슬프게도 암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높아졌어요.
5강 강의 정리#
암 사망률의 감소 원인:
- 위생적인 음식 보관
- 박테리아 제거 능력 향상
자궁암 사망률 감소 원인 -> 자궁경부암 검사(Pap Test) 개발
대장암 사망률 감소 원인 -> 대장내시경 검사 개발
폐암 사망률 감소 원인 -> 흡연 인구 감소 -> 폐암 발생률 감소
유방암 사망률 감소 원인 -> 표적 치료제, 호르몬 치료제 등 치료법 개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중, 여전히 한계가 존재. 특히 췌장암, 난소암은 여전히 치료가 거의 어려움
암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 생활 방식을 바꿔 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
암 예방을 위해서는 암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암 발생원인
- 작업장 유해 물질 노출
- 흡연 (하루 25개 이상의 흡연 = 폐암 걸릴 확률이 27배 높음)
- 식습관 (채소 적게 먹기, 염분이 높은 음식 섭취,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구운 음식, 질산염이 많은 음식)
생활 방식의 변화만으로 70% 이상의 암 예방 가능!
새로운 항암 치료법, 글리벡(Gleevec) 등장
- 백혈구 증식을 억제하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 비정상 단백질이 내보내는 신호를 차단
- 암에 관여하는 단백질 기능 조절해서 암 위험성 감소
암이 계속 사라지지 않는 이유
- 암은 노화의 질병
- 노인 인구의 증가
- 수명이 늘어나면서 암 발생률 증가
암 극복을 위한 과제
- 암이 노화의 문제라면 암은 사라지지 않는 문제
- 여전히 난제로 남은 췌장암과 난소암 발병 원인
- 암 원인 규명과 치료법 연구가 다음 세대의 숙제
Wise men talk because they have something to say; fools, because they have to say something.
— Pl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