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대비 INU 스타트업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이 있었어요.

24.1.25~26일 교육을 K-STARTUP을 둘러보다가 알게되었어요. 42서울을 통해 알게된 최이재라는 동생과 함께 신청했었어요.

사업계획서 요약본과 신분증 사본, 사업자증명서을 제출하라고 해서 기한 내에 써서 냈는데...탈락이었어요. 그때는 둘 다 선정되지 않았지만 이재와 저는 서로를 격려하며 예창 준비를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창업교육 1차에서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이 내용들을 창업중심대학 제출 전에 적용해서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물론 INU쪽에서도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고 했는데 선정 방식은 어땠는지 몰라도 나는 선정되지 않았어요. 다행히 신청자가 많아서 1차 탈락자 중에서 2차로 모집한다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빠르게 답장했고 저는 이재에게도 이 사실을 공유했어요.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 둘 다 2차 모집에 선정되어서 24.2.1~2 동안 교육을 받고 왔어요.

교육 시작 시간에 맞춰 저는 2월 1일날 12시 40분까지 가야했어요. M6405를 타고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로 갔어요. 송도1동행정복지센터에 내려서 10분쯤 걸어갔는데. 걸어가다 배가 아파서 혼났어요.

(길을 걷다 송도에서 본 횡단보도)
건널 수 없는 시간도 표시해주는 게 너무 인상적이어서 찍었어요. 서울에도 필요해보이는데 왜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하필 그날이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가 오후 4시까지 마감이어서 계속 마무리 하느라 2시간 밖에 못자고 출발한 상태라 컨디션이 좋진 않았어요. 버스에서 이동하면서도 제출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정리했는데 버스에서 노트북을 하니 속이 메슥거려서 하다 말다 하다 말다했어요.

결국 도착한 뒤, 자리에 앉아서 좀 하다가 1시 5분에 예창패(창업중심대학)를 제출했어요.

팀원들도 K-STARTUP에 가입해서 추가해야 하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창업교육을 쭉 듣다보니 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잘못 생각한 부분이 많았어요.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는 대충 알고 있거나, 구체적이지 않거나, 상상만 해본 것들이 막막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강의를 해주면서 알 수 있었어요.

제 노트에 적은 모든 내용을 공유하면 좋지만 창업교육사업에 영향을 받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일부만 공개할게요.

요약했던 내용 중 일부

• 나 스스로를 정의하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정의당한다. - 마키아 밸리 -
• 비즈니스 모델은 말 그대로 어떤 모형이다. 그러니 이게 잘 동작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 고객이 손쉽게 돈을 쓰게 하는 전달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비즈니스모델이다.
• 경쟁사는 SOM에 있는 서비스들
• 사업계획서에서 시제품이 가장 중요하다.

교육 받고나서 소셜벤처 예비창업 기업 설명회에서 장지호 박사님의 특강이 있었어요. 이 내용이 제가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링크를 공유할게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2024년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소셜벤처) 사업설명회

저는 이때를 만들고 싶어서 예비창업패키지를 지원하고 싶었고 이번 교육까지 지원했는데 얻어가는게 많았어요. 사실 어떤 교육들은 시간이 아깝고 주제에 맞지 않은 내용을 많이 말하는데 이번 교육은 대부분 다 좋았어요.

예비창업패키지를 지원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기회가 될 때 꼭 INU 창업교육 들어보세요 🔥
창업중심대학 예창을 준비할 때 막막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고 정말 도움 많이 됐었어요!

Things turn out best for those who make the best of the way things turn out.

— Jack Buck